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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IPO 공모가, 적립식 투자, 화성 탐사

by themorethebetter 2026. 6. 12.

세계적인 이벤트 스페이스X의 상장이 6월 12일, 오늘입니다. 과연 135달러의 IPO 공모가가 적정한지? 매수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미국 주식 시장이 열리는 오늘 밤 10시 30분부터 함께 지켜보시죠. 저는 머스크의 계획인 2030년 화성에 가는 그 날까지 함께할 작정입니다.

 

스페이스X, IPO 공모가, 적립식 투자, 화성 탐사
스페이스X, IPO 공모가, 적립식 투자, 화성 탐사


IPO 공모가 135달러

스페이스X의 IPO 공모가는 주당 135달러로 확정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대략 20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앞서 시장에서는 105달러 수준의 공모가가 언급된 바 있었고, 그 시점에는 약 15만~16만 원 수준이었지만, 달러 강세와 높아진 기업 가치 평가가 맞물리면서 결국 135달러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이번 IPO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공모가 확정 방식 자체가 전례 없다는 사실입니다. 일반적인 IPO 절차는 투자 설명회(로드쇼)를 먼저 진행한 후, 증권사와 투자사들의 수요를 반영해 공모가 상단과 하단을 제시하고 최종 가격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스페이스X는 투자 설명회 이전에 공모가를 먼저 확정해 버렸습니다. 이는 미국 상장 기업 역사상 최초의 사례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방식입니다. 한마디로 '살려면 사고, 말려면 말아라'는 일론 머스크 특유의 자신감이 그대로 드러난 결정입니다. 수수료 협상에서도 그의 방식은 그대로 관철되었습니다. 통상 IPO 상장을 주관하는 증권사들은 2~4%의 수수료를 수취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그런데 일론 머스크는 이번 IPO에서 수수료를 0.75%로 제한했습니다. 135달러 기준으로 5억 5,560만 주를 발행하면 총 조달 금액만 약 114조 원에 달하고, 그중 수수료는 약 44조 원이 되어야 정상이지만 실제로는 약 1조 원만 받아가게 된 셈입니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수수료율은 낮지만 절대 금액으로 따지면 1조 원이라는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결국 참여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총 시가총액 1,8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754조 원으로 상장하는 스페이스X는 현재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에서 8위에 해당합니다. 1위 엔비디아, 2위 애플, 3위 구글, 4위 마이크로소프트, 5위 아마존, 6위 브로드컴, 7위 대만의 TSMC 바로 다음 순위입니다. 상장 첫날부터 전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큰 기업이 된다는 사실은 그 자체만으로도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극도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참고로 삼성전자도 현재 11위까지 추격해 왔으며, 메타도 조만간 추월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와 있는 상황입니다.


적립식 투자 전략

스페이스X의 화려한 이름값과 달리, 재무 지표는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작년 기준 스페이스X의 매출은 약 25조 원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4조 원입니다. 흑자가 아니라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에서 삼성전자보다 높은 시가총액으로 상장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번 IPO의 가장 핵심적인 키포인트입니다. 현재 수익보다 미래 가능성에 베팅하는 전형적인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구조의 주식입니다. 이런 구조에서 투자자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 바로 적립식 투자입니다.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종목일수록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 번에 몰빵 투자를 단행한다면, 이후 주가가 조정을 받을 때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감당해야 할 수 있습니다. 마이너스 통장까지 끌어다가 투자하는 방식은 그 어떤 우량 종목에서도 지양해야 하는 접근법이지만, 특히 영업적자 상태인 고평가 성장주에서는 더욱 위험합니다. 적립식 투자는 일정 금액을 주기적으로 분할 매수하는 방식으로, 주가가 오를 때도 내릴 때도 평균 매입 단가를 조절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스페이스X처럼 꿈과 비전을 기반으로 성장해가는 기업은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지만, 장기적인 로드맵이 하나씩 실현될 때마다 주가는 계단식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2026년 말 무인 탐사선 발사, 2028년 말 스타십 20척 발사, 2030년 초 유인 탐사선 착륙이라는 이정표들을 기준으로 분할 매수 타이밍을 설정하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자발적으로 366일간의 락업을 설정한 것도 투자자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상장 직후 대주주가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하는 것은 주가에 치명적인 악재가 됩니다. 그런데 일론 머스크는 스스로 1년 이상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실질적으로 그는 주식을 팔지 않고도 자신이 보유한 스페이스X 주식을 담보로 은행 대출을 받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확보해왔습니다. 테슬라에서 이미 검증된 이 방식을 스페이스X에서도 동일하게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구조는 주가를 끌어올릴 유인이 충분히 있다는 점에서 장기 투자자에게는 어느 정도 안도감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차등 의결권 구조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일반 주주가 한 주당 한 표의 의결권을 갖는 반면, 일론 머스크는 한 주당 열 표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규정이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론 머스크는 전체 의결권의 85.1%를 보유하게 됩니다. 공모가 확정 방식, 증권사 수수료 결정, 락업 설정, 의결권 구조까지 모든 것이 일론 머스크의 의도대로 설계된 이번 IPO는, 어떤 의미에서는 그의 경영 철학과 비전을 그대로 구조화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로서는 이 구조를 충분히 이해한 상태에서 참여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화성 탐사 로드맵

스페이스X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베팅하는 것은 화성 탐사 로드맵입니다. 이 로드맵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스페이스X는 단순한 민간 우주기업이 아니라 인류 역사를 새로 쓰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우선 2026년 말, 즉 올해 말에 첫 무인 탐사선이 발사될 예정입니다. 이 탐사선에는 테슬라의 옵티머스를 비롯한 각종 장비들이 탑재됩니다. 화성에 도착한 테슬라 옵티머스는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시설을 건설하고, 통신 장비와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 발사 자체가 하나의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입니다. 이어서 2028년 말에는 스타십 무인 탐사선 20척이 동시에 발사됩니다. 한 척당 약 100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으므로, 총 약 2,000톤 규모의 물량이 화성으로 향하게 됩니다. 이는 화성 거주 기반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구축하는 단계로, 스페이스X의 기술력과 실행력을 전 세계가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핵심적인 이벤트는 2030년 초에 예정된 첫 유인 탐사선 발사입니다. 테슬라 옵티머스가 미리 구축해놓은 인프라 위에 인간이 직접 화성에 발을 딛는 순간, 스페이스X의 주가는 걷잡을 수 없는 폭등을 경험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여기는 화성이다"라는 교신이 지구에 닿는 그 순간은 단순한 투자 이벤트가 아니라 인류 문명의 전환점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모든 계획이 순조롭게 이루어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우주 탐사는 고도의 기술적 불확실성과 막대한 비용을 동반합니다. 영업이익이 -4조 원인 현재 상황에서 이 방대한 로드맵을 계획대로 실행하려면 지속적인 자금 조달이 필요하며, 그것이 이번 IPO의 실질적인 목적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번 IPO를 통해 시장에서 약 114조 원 규모의 자금이 조달된다면, 이는 2028년과 2030년 발사 일정을 뒷받침하는 핵심 재원이 됩니다. 재무 공시를 통해 밝혀진 또 하나의 흥미로운 사실은 스페이스X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약 1조 8,600억 원어치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며, 평균 매입가가 약 4,600만 원 수준일 때 매입해 현재 수익률이 100%에 달합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을 찍었던 시기에는 수익률이 200%를 상회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스페이스X가 단순히 우주 사업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자산 포트폴리오도 전략적으로 운용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스페이스X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기업입니다. 그 여정이 성공한다면 투자자들이 꿈꾸는 수익은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꿈에는 분명한 리스크가 수반되므로 현명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저는 오늘밤 미국 장이 열리면 시초가가 얼마에 체결되는지 지켜보려고 합니다. IPO에 참여는 못하지만 가능하면 오늘 어느정도 매수할 계획입니다. 가격이 얼마에 형성되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 계좌에 돈을 옮겨놓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이 아니더라도 스페이스X의 주식은 계속 사모으려고 합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투자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