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나이지리아 하면 뭐가 떠올라?" 하고 물어봤더니 "월드컵 때 가끔 보는 나라?" 하고 끝이었습니다. 저도 솔직히 그 정도 수준이었는데, 파고들수록 이 나라가 예사롭지 않다는 걸 느꼈습니다. 인구 2억 3천만 명에 아프리카 GDP 1위권을 다투면서, 동시에 국민 절반이 빈곤층인 나라. 그리고 지금은 테더(USDT)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GDP의 3분의 1에 달하는, 어쩌면 화폐의 미래를 가장 먼저 실험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슈퍼이글스에서 아프리카 거인으로나이지리아를 처음 제대로 찾아보게 된 계기는 순전히 축구였습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는 사실, 그것도 비유럽·비남미 국가 최초라는 기록이 생각보다 훨씬 묵직하게 다가왔습니다. 슈퍼이글스(Super E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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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29.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