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들었을 때 이게 말이 되나 싶었습니다. 월급을 받자마자 전액을 코인으로 바꾼다는 얘기였으니까요. 그런데 알고 보니 이건 투기가 아니라 생존이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페소화를 그냥 들고 있으면 자산이 녹아내리는 구조라, 스테이블코인이 사실상 보통예금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메시의 나라, 탱고의 나라로만 알고 있었던 제 인식이 완전히 바뀐 계기였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게 된 사정일반적으로 코인을 쓴다고 하면 투자나 투기 목적을 먼저 떠올리는데, 아르헨티나는 전혀 다른 맥락입니다. 제가 이 나라의 페소 환율 추이를 찾아봤을 때 숫자가 너무 커서 처음엔 단위 착오인 줄 알았습니다. 2018년에 달러당 20페소이던 환율이 2026년 현재 1,400페소를 넘어섰습니다. 6년 사이에 70배 이상 폭락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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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8.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