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상하이에서 열린 'WAIC 2026', 단순히 '세계 인공지능 대회'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살펴보니 많이 달랐습니다. 시진핑이 직접 개막식 연단에 섰고, 상하이에서는 29개국이 서명한 국제기구가 하루 만에 탄생했으며, 그 무대에서 한국이 먼저 그리고 있던 그림을 중국이 먼저 실행해 버린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WAIC 2026은 세계 인공지능 대회가 아니라, AI 외교전쟁의 현장이었습니다. WAIC 2026: AI 외교의 시작세계 인공지능 대회(WAIC)는 2018년부터 중국 정부와 상하이시가 공동 개최해 온 국가급 AI 행사입니다. 올해로 9회를 맞이했는데, 이전까지는 리창 총리가 대리 참석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시진핑 주석이 직접 개막식 연단에 섰습니다. 이 뉴스를 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7월 17일 새벽,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AI가 2조800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갖춘 초대형 모델 '키미 K3'를 공개했고, 그날 나스닥은 즉각 조정을 받았습니다. 딥시크 쇼크 때 느꼈던 그 감각이 다시 왔습니다. "또 중국이네" 하고 넘기기엔 이번엔 숫자 자체가 달랐습니다. 문샷AI가 뭔데 나스닥이 흔들렸나제가 처음 문샷AI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는 솔직히 "또 나오네"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직접 자료를 찾아보다 보니 이 회사가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문샷AI는 2023년 3월에 설립된 중국 AI 스타트업입니다. 중국 AI 업계에서 '6대 AI 호랑이'로 불리는 주요 기업 중 하나로, 알리바바·텐센트·메이투안 같은 중국 빅테크로부터 수조 원대 투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