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약 129억 달러, 우리 돈으로 17조 5천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엔비디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입니다. 저는 이 소식을 접했을 때 허깅페이스가 뭔지 잘 몰랐습니다. AI를 매일 쓰면서도 정작 그 AI들이 어디서 흘러나오는지는 한 번도 따져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알고 보니 그 창고가 바로 허깅페이스였고, 엔비디아는 그 창고 자체를 통째로 사겠다고 나선 겁니다. AI 창고 허깅페이스 허깅페이스가 처음부터 AI 플랫폼을 목표로 창업된 회사가 아니라는 사실이 좀 놀라웠습니다. 2016년 프랑스 출신 창업자 세 명이 뉴욕에서 시작했을 때의 정체는 10대용 수다 챗봇 앱이었습니다. 앱은 흥행에 실패했지만, 이들은 그 과정에서 만든 자연어 처리 기술을 ..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이 7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한국 기업들이 그동안 갈고닦아온 기술이 빛을 발하는 감격스러운 순간입니다. 그가 들고 온 네 가지 선물, AI 산업의 거대한 공급망 속에서 한국이 얼마나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는지가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젠슨 황의 선물, HBM젠슨 황은 방한 기간 내내 한 단어를 반복했습니다. "나는 HBM을 사랑한다." 세계 1위 기업의 수장이 길거리에서 메모리 제품명을 외치는 광경은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의미를 이해하고 나면 오히려 당연한 고백처럼 들립니다. 젠슨 황이 이번 방한에서 공개한 첫 번째 선물은 베라 루빈입니다. 엔비디아가 올해 하반기 출시할 차세대 AI 두뇌 칩으로, 현재 전 세계 데이터 센터에 깔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