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퍼머스(Pūrmus)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아무 감흥이 없었습니다. 호주 어딘가에서 데이터 센터를 짓는다는 생소한 회사. 그런데 이 기업이 호주 증시 사상 두 번째로 큰 IPO를 준비했다가 단 48시간 만에 상장을 철회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서, 제가 AI 인프라 투자 흐름을 너무 낙관적으로만 보고 있었다는 걸 인정해야 했습니다. 퍼머스 한 곳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AI 투자 시장 전체가 변곡점을 맞이했다는 신호였거든요. AI 버블의 민낯 — 퍼머스는 어떤 회사였나퍼머스는 2019년 비트코인 채굴 회사로 출발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이 시들해지자 2024년 말에 AI 데이터 센터 사업자로 업종을 갈아탔는데, 이 경로 자체는 미국의 코어위브(CoreWeave)도 밟은 길이라 업계에선 ..
세계적인 이벤트 스페이스X의 상장이 6월 12일, 오늘입니다. 과연 135달러의 IPO 공모가가 적정한지? 매수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미국 주식 시장이 열리는 오늘 밤 10시 30분부터 함께 지켜보시죠. 저는 머스크의 계획인 2030년, 화성에 가는 그날까지 함께할 작정입니다. 스페이스X의 IPO 공모가스페이스X의 IPO 공모가는 주당 135달러로 확정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대략 20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앞서 시장에서는 105달러 수준의 공모가가 언급된 바 있었고, 그 시점에는 약 15만~16만 원 수준이었지만, 달러 강세와 높아진 기업 가치 평가가 맞물리면서 결국 135달러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이번 IPO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공모가 확정 방식 자체가 전례 없다는 사..